북한, 소총리의 개혁비판만 집중보도

북한은 22일 현재 소련에서 진행중인 제4차 인민대표대회 소식을전하면서 전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과의 사임발표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이 대회에서 리즈코프총리가 소련이 겪고있는 사회전반적 위기 상황에 대해 언급한 사실만을 상세히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방송들은 이날 리즈코프총리가 이 대회에서연설을 통해 소련의 개혁정책이 당초 구상한 대로 실현되지 못했다고지적하고 특히 연초에 도입한 대통령제가 경제.법질서.민족관계.사회도덕상태등 모든 분야에서 부정적 현상을 초래한 주된 ''불행의 근원''이었다고주장하는등 개혁정책과정에서 빚어진 부작용에 대해 비판한 사실만을 집중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