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보유주 매각량 연말결산 앞두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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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기가 임박해지면서 상장회사 대주주및 임원들이 자금조달을위해 처분한 보유주식 매각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3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주일간 증권감독원에신고된 상장회사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규모는 1백5만8천7백82주로이 기간중의 매수물량 6만5천8백30주의 16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8일 증시안정화대책이 발표된이후 주간단위로는 가장많은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규모이다.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규모는 지난 11월중에는 1주일당 평균50여만주에 불과했으나 12월 첫째주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70여만주로 늘어난뒤 둘째주에는 1백만주를 넘어선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대주주및 임원들이 한동안 보유주식 매각을 자제해왔으나 연말결산기가 임박해지면서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서둘러지분매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그러나 증권감독원이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을 자제하도록강력히 촉구한 지난 16일 이후에는 대주주및 임원들의 지분매각이 상당히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