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자동차회사, 추가상여금문제로 진통

현대,대우,기아등 국내 3대 자동차 회사가 연말 상여금 추가지급문제를 놓고 노사및 노.노간에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다. *** 경영흑자/물가상승등 이유 1백-2백% 요구 *** 12월들어 이들 회사노조는 경영흑자, 각종 물가상승과사기진작책(인센티브)으로 1백-2백%의 추가상여금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연말 자금사정등을 고려, 노조측의 요구액을 대폭줄이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연말상여금 지급문제를 놓고 노사간의 협상을 벌여왔으나 지난 22일 7차협상이 결렬되자 경기도 부평공장의 경우 이날 하오8시30분부터 작업에 들어간 야간 근무자들이 일손을 놓고 간담회를 갖거나정상퇴근시간인 새벽 4시30분 보다 4시간 앞당겨 자정께 집단 조퇴하는사태까지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자동차노조는 추가상여금 1백%,김장보너스로 50%등 모두 1백50%를요구했으나 회사측이 정액 15만원 지급을 고수하자 이같은 실력행사에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