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1인당 세금 61만8천원...88년보다 15% 늘어

지난해 우리국민은 국세와 지방세를 합쳐 1인당 평균 61만8천원의세금을 냈다. *** 86년이래 해마다 높아져 *** 이는 1년전인 88년의 53만8천원에 비해 8만원(14.9%), 87년의44만5천8백원에 비해서는 17만2천2백원(38.6%)이 늘어난 것이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거두어들인 세금총액은 26조1천9백49억원으로 GNP(국민총생산.1백41조6백60억원)의 18.6%를 차지했다. 이같은 조세부담률은 86년의 17%, 87년의 17.5%, 88년의 18.3%에 비해해마다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올해의 조세부담률은 19%로 추정되고 있다. 89년의 경우 국세는 모두 21조2천3백41억원, 지방세는 4조9천6백8억원이 걷혔다. *** 근소세등 과표높아지고 간접세 급증 *** 이처럼 1인당 세금이 계속 많아지고 있는 것은 임금상승및부동산투기대책강화등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양도소득세의 과표가크게 높아진데다 부가가치세등 간접세의 세수가 크게 늘어난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