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무역적자 65억달러로 전망...무역진흥공사

무공은 내년도 수출이 통관기준으로 6백95억달러, 수입이 7백60억달러로무역적자가 6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무역진흥공사가 81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 주요국별. 품목별90년도 수출현황분석 및 91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도 수출환경은 크게개선되지 않아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7.8% 증가에 그치고 수입은 9.9%가늘어나 올해보다 도 많은 무역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같은 무공의 전망은 정부의 내년 수출 6백95억달러, 수입 7백65억달러 예측에 비해 수출은 같은 금액이나 수입은 5억달러가 줄어든 것이며무협의 수출 6백90억달러, 수입 7백85억달러와 비교하면 수출은 5억달러가증가한 반면 수입은 무려 25억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상당한 대조를 보이고있다. 품목별 수출전망을 보면 수출 주종품인 전기.전자제품이 올해 마이너스성장에서 반도체, 캠코더 등 첨단 고가품의 수출확대로 올해보다 11.2%증가한 1백98억달러에 이르러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 자동차도 대미 수출차종 교체시기의 단축 및 엔화강세에 따른 경쟁력제고로 13.6% 늘어난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선진국의 노후선 교체등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선박은페르시아만 사태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다소 떨어져 6.7% 증가한 25억달러에 이르고 올해 마이너스 신장률을 나타낸 철강제품은 다소 회복돼4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 되는 섬유와 완구.인형은 내년에도섬유가 2.0% 증가한 1백51억달러, 완구.인형은 5.4%가 감소한 7억달러에그쳐 이들 품목은 장기적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입수요 감퇴 등으로 대미수출이 올 해보다 2.0% 감소한 1백95억달러에 멈출 것으로 보이나신시장권으로 부상한 동구권 국가와 중국에 대한 수출은 20.0%가 증가,30억달러에 이르며 엔화강세와 수요확대등으로 대일과 대유럽공동체(EC)는11.3%와 13.4%가 각각 증가한 1백38억달러와 9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