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종합판매장 100개로 대폭 확대
입력
수정
정부는 내년 1월1일자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시판가격이자율화됨에 따라 축협의 축산물 종합판매장을 확대설치하고 부정축산물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시장자율기능의저해요인을 없애기로 했다. 정부는 또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가축시장재편,도축장 운영합리화, 부분육 가공공장 설치 등의 대책을 적극추진키로 했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연동가격제 폐지로인해 단기적으로 는 육류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입쇠고기 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쇠고기와돼지고기의 부위별 분할판매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행정지도를 펴기로했다. 또 축협의 축산물 종합판매장을 현재 20개에서 1백개로 확대설치,육류판매의 시범업소로 육성하는 한편 육류 수분함유량 측정기준을오는 92년까지 보완하고 축산물검사원의 대폭 증원 등을 통해부정축산물 유통을 근절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2백89개의 가축시장을 오는 94년까지 1백28개소로 통폐합, 양축농가의거래편익을 도모하고 오는 97년까지 6백 50억원을 들여 현재 1백79개의도축장을 65개소로 권역화함으로써 도축장시설의 근 대화를 적극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산지와 연계한 대소비지의 육류공급시설을 확충,육류수급을 원활화하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4백38억원을 투입,1개 도당 1개소 이상의 축산물 공판장을 갖도록 7개의 공판장을새로 설치하고 중부, 영남, 호남 등 3개 권역에 3개소의 부분육 가공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축산물 보관및 비축창고를 증설하고 수출유망 축산물의수출유도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