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여야중진회담 제의, 지자선거일자등 논의위해

김대중평민당총재는 4일 지방의회선거 시기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24일의 임시국회 개회전에 여야중진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김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있은 시무식에서 "타락선거의 우려를구실삼아 여당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선거일자를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부당하다"면서 "조속히 여야 중진회담을 열어 선거일자와 선거절차,공명선거방안등을 협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개혁입법과 관련, "5공의 법적처리라는 차원에서 오는임시국회에서 보안법의 대체입법과 안기부법개정, 경찰중립화법 통합의료보험법등의 처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문제에 대해서도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배상, 기념사업등 4개원칙에 따라 해결될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남북관계에 대해 "정부정책이 남북교류쪽에만 치우치고 있다"고지적하고 "우리당은 군사적대결의 완화와 남북 전면교류를 병행해 나갈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