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건조실적 3백57만톤 사상 최고치

지난 한해동안 국내 조선 건조실적은 원만한 노사관계에 힘입어 사상최고치인 3백57만2천t을 기록했으며 수리조선을 포함한 선박류 수출실적도업계 사상 최고치인 26억6천5백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조선공업협회(회장 최관식)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국내 조선소들이 건조한 물량은 3백57만2천t으로 전년의 2백92만5천t에 비해 22.1%가증가했으며 건조금액도 지속적인 선가상승에 힘입어 25억9천4백만달러에달해 전년도의 15억4천2백만 달러보다 68.2%가 늘어났다. *** 선박류 수출도 26억달러 돌파 *** 이는 원만한 노사관계와 기술수준향상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조선 건조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수리조선을 포함한전체 선박류 수출실적도 26억6천5백만달러를 기록, 전년도 동기의17억9천1백만달러에 비해 무려 48.8%가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신조선 수출실적은 22억8백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도12억8천4백만달러에 비해 72%가 신장된 반면 수리.개조 수출실적은 4억5천7백만달러에 그쳐 전년도의 5억7백만달러보다 오히려 9.1%가 감소했다. 또한 지난 한해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실적은 4백94만4천t에 달해전년도의 3백47만2천t에 비해 42.4%의 급신장세를 유지했으나 금액면에서는39억9천8백만달러로 전년도의 33억8천9백만달러에 비해 18% 늘어나는데그쳤다. 이밖에 작년도말 현재 수주잔량은 7백26만5천t으로 전년도의 5백89만t에비해 23.3%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금액상으로는 62억8천9백만달러로 전년도의48억3천1백만 달러에 비해 30.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업계에서는 지난 89년 및 90년 상반기중 국내 조선업계가 대량으로수주물량을 확보했고 신조선 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점을 들어 금년도신조선 수출은 전년도보다 약 11% 늘어난 24억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으며 선박류 전체수 출물량도 전년도 대비 5.1% 증가한 28억달러를 기록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노사분규만 발생하지 않을경우 조선건조실적도 4백만t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