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작년 수출 목표액에 미달

지난 한해동안 7개 종합상사(고려무역 제외)는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서 목표액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89년보다는 소폭 증가한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8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주) 대우 등 7개 종합상사는 지난해중모두 2백47억5천1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는데 이는 당초 이들7개종합상사의 수출 목표 2백68억7천만달러에 비해 21억1천9백만달러가미달된 부진한 실적이나 전년의 2백36억9천6백만달러 보다는 4.5%,10억5천5백만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이 89년보다 11.7% 증가한 63억3천만달러,(주) 대우는 0.6% 늘어난 47억4천5백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현대종합상사와 쌍용은 6.3%, 9.3%가 각각 증가한57억8천만달러, 17억5백만 달러이며 효성물산과 (주)선경도 13%와1.5%가 각각 늘어난 15억2백만달러, 16억3천 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럭키금성상사는 7개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2.2%가 감소한29억7천만달러에 그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들 7개 종합상사는 올해는 대사회주의국가의 수출확대 등으로작년보다는 수출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주) 대우의 53억5천만달러 등 모두 작년보다 15%가량 증가한 2백85억달러를 수출목표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