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컨테이너수출실적 소폭 하락

지난해 우리나라 컨테이너 수출실적은 알미늄 컨테이너의 수출부진으로전년도에 비해 소폭으로 줄어들었다. 11일 한국컨테이너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컨테이너수출실적은 총 10억2백50만4천달러에 머물러 전년도 동기의10억1천3백48만5천달러에 비해 1.2%가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보면 스틸컨테이너는 8억9백18만5천달러로 전년도의7억7천6백46만9천 달러에 비해 4.2%가, 냉동컨테이너는1억7천4백14만8천달러로 전년도의 1억6천9백69만2천달러에 비해 2.6%가 각각늘어났다. 반면 알미늄컨테이너는 1천9백17만1천달러에 그쳐 전년도동기의 6천7백32만4천달러에 비해 28.5% 수준에 머물러 금년도 컨테이너수출부진이 알미늄 컨테이너 수출차질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알미늄 컨테이너의 수출이 부진한 것은 15년동안 컨테이너생산을 중지 하다 지난 88년부터 본격 컨테이너 생산에 돌입한 미국이알미늄 컨테이너 제작에 치중한데다 주요 알미늄컨테이너 수요선사가미국측에 편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