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께 한-중교역규모 3배로 크게 신장될듯...KIET 전망

한중간의 교역규모가 오는 95년에는 현재의 약3배수준으로 크게신장될 전망이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은 한중교역전망에 관한 보고서에서 양국간무역대표부의 개설과 올해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제8차 5개년계획''추진에 따른 수요증가로 지난해 36억3천2백만달러(추정치)를 기록한대중수출입규모가 오는 95년에는 1백5억9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내다봤다. 대중수출은 90년 14억3천만달러에서 95년에는 53억4천만달러로,수입은 22억4백만달러에서 52억5천만달러로 각각 증가, 95년부터 대중무역수지가 소폭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교역량의 증가와 더불어 현재 약8천만달러 수준에 머물러있는국내기업들의 대중국 직접투자규모도 95년에는 10억달러 수준에 이를것으로 내다봤다. KIET는 이 보고서에서 한중경제협력관계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기위해서는 정부차원의 협조체제 구축과 더불어 지역별 산업별 현지 조사를포함한 종합적인 정보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