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동 지원물자 3월말까지 해당국에 인도

페르사아만 사태로 한국이 중동지역의 전선 참가국가와 주변국가에공여키로한 지원물자가 이달 중 첫 선적을 시작, 오는 3월말까지 모두해당 국가에 인도될 예정이다. 12일 관계당국과 종합상사들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라 한국이터어키와 모로코, 요르단, 이집트, 시리아등 전선 참가국과 인접국가에 대해지원키로한 4천만달러 상당의 비전투장비인 군원물자와 생필품 등지원물자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첫 선적을 시작, 3월말까지 모두수혜국가에 인도키로 했다. 정부가 중동국가에 대한 지원물자 인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페르시아만사태가 점점 위기로 치닫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늦출 수 없다는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을 전후한 첫 지원물자 선적은 터어키로 향하는1백만달러 상당의 승합 자동차이며 건설중장비 등은 3월중 인도될 것으로보인다. 종합상사인 고려무역과 (주)대우 등을 창구로 선적이 시작될군원물자와 생필품은 방독면과 침투우의, 군복, 군화, 텐트, 의료기기,앰뷸런스, 버스, 중장비, 설탕등이다. 국가별로는 모로코 2백만달러 터어키와 요르단 각 5백만달러시리아 1천만달러, 이집트 1천5백만달러 등이다. 한국은 당초 이들 물자를 작년말까지 모두 해당국가에 인도키로 했으나해당국가와 지원품목에 대한 합의가 늦어지고 특수차량등의 제작에 많은시간이 걸린데다 국내 방산업체로부터의 납품도 지연돼 "지각선적"을하게 된 것이다. 한편 당초 한국이 중동국가에 지원할 방침이던 3만t의 쌀은미국측의 거부로 모두 비전투장비로 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