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박람회, 국내 대기업 유치 순조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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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계박람회 독립관 건립을 위한 국내 대기업의 유치계획이 당초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돼 이달말까지는 모두 계약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 현대 삼성 대우 금호 한전등 13개 확정 *** 14일 대전세계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그동안 막대한 자금부담을 이유로참가결정을 꺼려오던 대기업 중 이날 현재 현대와 대우, 금호그룹등 13개그룹이 영구독립관과 임시독립관건립에 참여한다는 내락서를 보내와 참여가확정됐으며 효성과 코오롱, 두산, 롯데, 동부그룹등 18대그룹 중 나머지5개그룹도 조직위측과 참여를 위한 최종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12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인 영구독립관은 과학기술처와 한전,현대, 삼성등을 포함한 10개대기업, 8개기업을 유치할 예정인 임시독립관은통일원과 조폐공사, 한국화약,금호그룹 등 5개 기업이 확정됐다. 조직위측은 당초 막대한 자금부담으로 참여를 기피해 오던 대기업들이참여를 결정, 통보해오자 이달중으로 참가규모, 투자액, 위치선정, 세제 및금융혜택의 세부적인 내용 등을 확정, 계약을 마치는 한편 해외기업 유치를위한 초청장도 이달중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국내 대기업의 참가내용은 영구독립관에 삼성그룹(우주항공관) 럭키금성그룹(전자.컴퓨터관) 현대그룹(교통관) 대우그룹(도시관) 기아그룹(자동차관) 쌍용그룹(지구관) 포항제철(소재관) 한국전력(전기에너지관) 한국통신(정보통신관) 등이며 과기처가 과학의 역사.미래탐구를 담은주제관을 맡는다. 임시독립관에는 통일원(한민족관) 조폐공사(조폐문화관) 한국화약그룹(어린이우주관) 한라그룹(기계.중화학관) 한일그룹(섬유공동관) 선경그룹(석유화학) 금호그룹(유희시설) 한진그룹(주재검토중)등이 확정됐다. 조직위측은 영구독립관중 생명공학관과 생활관은 각각 제약회사와 섬유,식품, 건설회사를 공동참여시킬 계획이며 임시독립관의 과자관과 화장품관에도 업계공동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중견기업관에는 삼미와 담배인삼공사가 참가의사를 표명해와 현재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독립관 건립에 참여할 경우 대기업의 투자비용은 영구독립관이 2백억-3백억원이며 임시독립관은 40억-5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