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오름세심리 조속히 안정시켜야...노대통령 지시

국회의원들의 소비성외유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연말 국회폐회직후부터 시작된 의원외유는 입법자료수집,UR대책마련을 위한 각국의 농촌실정조사시찰등의 그럴듯한 명목으로새해에 들어서만도 1백30여명이 출국했다. 지난주에는 국회교체위 재무위의원들이 단체로 유럽등지로떠났고 외유를 자제키로 당론으로 결의한 평민당의원들도 속속출국했다. 이같은 단체출국으로 현재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의원수는 1백여명에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부의원들은 정치불신과 세비인상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따가운시선을 의식, 자신들의 출국사실을 감추느라 항공사와 공항관리공단직원들에게 자신의 출국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도록 당부하는가 하면어떤의원들은 신분노출을 꺼려 국적기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이용하지 않고 외국항공기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