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관계 지속에 비중...이외무 금년 외교시책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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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옥외무장관은 19일 금년도 외교시책에 대해 "그동안 북방정책의추진과정에서 다소 소외된 감이 있는 한미관계에 큰 비중을 두는 한편북방외교의 내실화를 다져 나가는등 균형과 평형을 갖춰 나가겠다"고밝혔다. 이장관은 이날상오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방외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실질적 관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통일원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전체적인 북방정책의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페르시아만사태로 인해 우리의 유엔가입및 중국수교등외교목표가 차질을 빚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페만사태가 국제외교적인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것"이라면서 "다만 우리의 유엔가입은 절차상 유엔안보리를 거쳐야 하기때문에 유엔가입을 추진함에 있어 고려해야할 사안이 늘어날 수있겠으나 유엔가입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군의료지원단의 파견과 관련, "다음주초 국회에서 파견동의안이 통과되는대로 사우디아라비아정부측과 군의료진의 파견에 따른법적주둔지위협정을 곧 체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