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지난해 광고비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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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지속적인 수출부진에 따른 내수시장에서의 치열한 판촉전으로 TV, 라디오, 신문, 잡지등 주요매체에대한 광고비 지출을 크게 늘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등 국내 5개자동차업체들이 지난해 지출한 이들 4대매체에 대한 광고비는 모두2백91억원으로 지난 89년의 2백6억9천만원에 비해 40.6%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1백2억원을 4대매체 광고비로 지출, 전년대비 27.5%가늘어 났으며 대우가 97억원으로 42.6%가 증가했고 기아는 72억원으로 44%의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건설경기 호황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던 아시아, 쌍용등 상용차전문 생산업체들도 아시아의 경우 지난 89년에 비해 1백40%가 늘어난12억원을, 쌍용이 1백5.1%가 증가한 8억원을 각각 광고비로 지출했다. 한편 이들 자동차업체의 매체별 광고비 지출비중은 신문광고비가 전체의61%인 1백77억5천8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TV가 90억2천1백만원으로 31%,라디오가 17억4천6백만원으로 6%, 잡지가 6억7천8백만원으로 2%를 각각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신문광고에 전체 광고비의 56%인 57억2천5백만원, TV에33%인 34억1천만원, 라디오에 8%인 8억4천8백만원, 잡지에는 3%인2억5천2백만원을 각각 지출했고 대우는 신문에 57%인 55억3천만원,TV에 38%인 37억4천4백만원, 라디오에 4%인 3억5천9백만원, 잡지에는1%인 1백4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신문광고가 69%인 49억7천3백만원, TV가 23%인 17억원,라디오가 6%인 4억2천3백만원, 잡지가 2%인 1억1천2백만원이었다. 아시아는 광고비의 85%인 10억1천4백만원을 신문에, 14%인 1억6천7백만원을 TV에 1%인 9백만원을 잡지에 각각 지출했고 쌍용은 62%인5억1천6백만원을 신문광고에, 24%인 2억1백만원을 잡지에, 14%인1억1천5백만원을 라디오광고에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