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9일 대표연설 듣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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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상옥외무장관으로부터 금년도업무보고를 받고 "올해는 무엇보다도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한 분위기조성에최대의 역점을 두고 거시적이고 원대한 계획하에 평화통일지향외교를추진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미국과의 관계를 일층 견고히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안보를 다지고 한반도문제를 해결하고 북방외교를 추진하며 경제를지속적으로 발전시킴에 있어 매우 긴요하다"고 한.미동맹관계의 지속적발전을 강조하고 한.일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당부했다. 노대통령은 "한반도안정과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엔의가입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북한이 유엔의 가입에 응하도록계속 설득하는 한편 금년중에는 유엔가입을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목표로착실한 준비를 진행하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한.중수교를 가능한한 조속히 실현하고 아.태협력을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현재 진행중인 걸프전쟁에 대한 대책과 전후대책에 만전을기해 능동적으로 미래에 대처하고 앞으로 다른 국지전 가능성에도 대비하여분쟁지역에 대한 연구와 사전 대처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외무부의 조직과 업무체계를 혁신하고 특히 통상등문제에서 각부처의 의견을 종합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나가도록 하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