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도 세계원유 총생산량 거의 기록적인 수준보여

지난해 세계원유 총생산량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이에따른이라크와 쿠웨이트산 원유수출의 전면중단등 경제제재조치에도 불구,거의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산업경제지인페트롤 리엄 이코노미스트지가 24일 밝혔다. 이 잡지는 90년도 세계원유생산량은 총 31억톤이며 하루평균 6천5백만배럴규모라고 말하면서 이는 89년치보다 1.19% 증가한 수준이며 최고기록을 보였던 1979년도 생산량에 거의 근접한 규모라고 밝혔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의 생산량은 비교적 다른 국가들에 비해높은 증가세인 5.4%의 신장률을 보인 가운데 12억톤의 원유를 생산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38.8% 수준이다. 중동국가들의 생산량은 8억2천5백만톤을 기록, 89년 전체의 25.9%를차지한 수준보다 약간 상회한 26.2%를 보였다. 반면 소련은 전년에 이어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5억6천9백만톤을기록, 세계총생산량의 18%를 차지, 단일국가로는 여전히 최고의 수준을나타냈다. 소련의 이 수치는 89년도에 비해 6.2% 감소한 것이다. 미국의 총생산량은 4억9백만톤으로 세계 2위의 생산량을 보였지만 역시 전년대비 3.8%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