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 영국 코츠사와 합작 고급 잉크생산에 나서

인천 부평4공단에서 오디오 카세트를 생산수출하고 있는 명성전자의대표 김동현씨가 거액의 부도를 내고 잠적, 협력업체의 연쇄부도가우려되고 있다. 25일 관련공단본부및 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1일 주거래은행인제일은행 영등포지점에서 1억2천만원의 1차부도를 낸데 이어 22일1억4백만원, 23일 1억1천8백만원, 24/25일 1억9천7백만원등 총5억3천9백만원의 부도를 냈다. 이 회사는 만기가 되는 어음액이 오는 2월 15억1천8백만원, 3월11억3천9백만원등 올연말까지 총 44억1천4백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있어 협력업체에 큰 타격을 줄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부도발생직후 이 회사는 노조위원장을 주축으로 6인 비상대책위원회를결성, 채권단과 신용보증기금 대한보증보험등 투자기관에 투자지속을요청하는 한편 사원총회를 통해 총근로자 6백40명의 91년도 상여금과퇴직금 지급을 회사가 정상화될때까지 유보하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전사원이 공동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 회사는 지난 80년 설립, 연간 3백억원어치의 카세트레코더뮤직센터등을 수출해 왔는데 지난 86년에는 1천만달러 수출의 탑을수상했고 지난 89,90년 수출액은 각 3백5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