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여파로 국내 주가지수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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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쟁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는 가운데 주식값이소폭 하락했다. 26일 증시에서는 개장초 주가가 대부분의 업종에서 보합세를 보였으며이후 소폭 상승하다 다시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상오 11시30분 현재 전날에비해 1.05포인트 내린 6백31.90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걸프전쟁으로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는 방위산업관련주들과 증권업전환이 허용된 단자사주식 등 호재성 재료가 있는종목을 중심으로 "사자" 주문이 몰리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걸프전쟁의 장기화가 몰고올 고유가, 고물가시대에 대한우려감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매수호가가 대부분 낮은 가격에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약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1차금속과 기계.단자.증권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3백62만5천주와 5백1억3천8백만원을 각각기록,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거래가 형성된 3백63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포함한 1백45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백18개, 보합종목은2백12개였다. 증권전문가들은 걸프전쟁의 장기화조짐으로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돼있는 상태이기는 하나 그동안의 큰 폭 하락으로 주가가 바닥권에접어들었다고 판단한 반발매수세가 꾸준히 증가, 주가가 소폭 조정을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