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생산 새 농축장치 개발...동자연 연구팀 생산비도 저렴

공기로부터 산소를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하는 압력변동흡착법에 의한산소농축장치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한국동력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 산업연구실 성재석박사팀과한국에너지산업 이 최근 88년부터 산소생산장치 개발에 나서 공기에 가하는압력을 변동시킴으로써 산소와 질소를 선택적으로 분리.흡착하는 방식으로95%의 농축된 산소를 생산할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공기중에서 산소를 선택적으로 흡착하는 제올라이트 성분이함유된 흡착탑에 공기를 통과시키면 질소는 흡착제에 붙고 산소만 농축추출되는 것으로 종전의 냉각방식에 의해 산소를 생산하는 심냉법보다 약6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는 것. 성박사는 "이 장치가 산업화에 성공,업계에 보급될 경우 1천억원 가량의에너지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산소생산장치의 국산화에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