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카르타에 화물기 운항

지난 86년부터 최근 5년동안 정부의 적극적인 북방정책 등에힘입어 소련을 비롯한 공산권국가 선박의 국내 입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일 해운항만청 집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에 입항한공산권국가 선박은 모두 6백86척으로 5년전인 지난 85년 24척에 비해무려 28배이상이 증가했다. 이같이 최근 5년동안 공산권국가 선박의 국내 입항이 급격히 늘고있는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북방정책에 따라 80년대 후반들어 헝가리,폴란드 등 동구권 국가 및 소련과 수교가 이루어지고 중국과의 교류가점차 확대되는 등 공산권 국가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년도별 입항 추이는 지난 85년 24척, 86년 75척,87년 69척,88년1백42척,89년 4 백64척,90년 6백86척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특히 89년부터 공산권국가 선박의 국내 입항이 급증한 것은 소련선박의 국내 입항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련선박의 경우 89년부터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에서의수리를 위해 입항하는 선박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 수입화물의수송에도 크게 참여하고 있다. 작년도의 경우 국가별로는 역시 소련선박이 5백14척으로 가장많았으며 다음이 베트남 65척,유고슬라비아 64척,폴란드 21척,불가리아 16척,루마니아와 중국이 각각 3척순이었다. 한편 이같은 공산권국가 선박의 국내 입항 증가추세는 정부의 계속되는북방정책으로 중국 등 공산권 국가들과의 교류가 앞으로 계속 활발해지면서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