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대중국/소련 교역량 크게 증가

군산항의 대 중국,소련의 교역 물동량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산지방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군산항의 대중국, 소련교역의 화물 선박은 모두 1백27척으로 화물의 물동량은68만3천t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백17척,소련이 10척으로 나타났으며 물동량은중국이 64만3천t, 소련이 4만t으로 중국과의 교역 물량이 대부분을차지하고 있다. 주요 화물을 내용별로 보면 시멘트가 지난해 건축 붐에 힘입어28만7천t으로 가장 많고 옥수수가 14만2천t,무연탄이 2만7천t,대두박이2만3천t,유연탄 2만t,원목 1만9천t,판유리 1만3천t,면실박 1만2천t,화강암 7천t,활석 7천1백t,수수 5천t 등이며 주철관 수출 물량1천9백t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모두 수입 물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이같은 대중국.소린의 교역 실적은 지난 89년의 선박 척수41척에 비해 선박은 3배가 증가한 것이며 교역 물량도 지난 89년의27만1천t에 비해 역시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올해에도 이들 중국과 소련과의 예상 교역 물동량이 원목90만t을 비롯 소금 10만t,소다회 12만t,당밀 8만t등 무려 2백만t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등 앞으로 교역 물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군산항의 대 중국.소련과의 교역 물량이 이처럼 크게 늘고 있는것은정부의 북방 교역 개방과 함께 군산항이 중국과의 거리가 가장 근접해있는등 대륙교역의 거점항으로 지리적 호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