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김총재, 수서사건과 뇌물외유사건에 국조권발동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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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10일 강원도 춘천시 문화관에서 열린 강원도지부 결성대회겸 국정보고대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수서사건과 상공위뇌물외유사건의 책임이 정부 여당측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국조권발동과공정한 수사를 거듭 촉구. 김총재는 특히 수서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몇천억원의 이해관계가걸린 일로 진원지는 정부 중추부에 있다"고 청와대를 겨냥하고 "청원심사과정에서 잘못이 있다면 평민당도 책임질 것"이라고 언급. 김총재는 지난해 우리당이 신문에 낸 주택정책광고를 보고 주택조합사람들이 찾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한보그룹에 대해서는 이름도 몰랐으며지금 이시간까지 한사람도 얼굴을 모른다"고 결백을 주장. 김총재는 의원뇌물외유사건도 거론하면서 "국회의원이 관련단체의지원을 받아 외국시찰에 나가는 것은 나쁜 관행이지만 30년 40년전부터있어왔던 일"이라고 말하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겠지만 모든것을 밝혀야 하고 법이란 정의뿐 아니라 형평도 중요하다"고 강조해특계자금 사용자에 대한 공정한 조사도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