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규상장주 시장조성불구 발행가 밑돌아

증시가 탄력을 잃고 있다. 주초인 11일 증시는 선날 연휴분위기가 스며들면서 거래가 한산한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630을 지지선으로 미미한 등락만 거듭했을뿐하루종일 약보합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채 장을 끝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70포인트가 빠진 629.57로, 회복된지하룻만에 또다시 630선 아래로 밀려났다. 장을 부추길만한 신선한 재료가 없는데다 설날연휴까지 끼여있어거래는 극히 한산, 거래량은 7백15만주, 거래대금도 1천71억원에불과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3월 결산법인인 보험사 주가가주식배당설및 자산재평가설을 타면서 상한가에 근접하는 급등세를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파트분양가 자율화및 걸프전후 복구사업과 관련, 상승세를 보였던건설주는 이날도 거래량이 총거래의 30%를 넘어서는 2백21만주를기록했으나 후장들어 이식매물이 흘러나오며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한보철강주식은 이날도 "팔자"가 속출, 5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루한 장세를 반영하듯 이날 하루 일교차는 1.78포인트에 불과했다. 증권관계자들은 건설 전자 보험 제약등 일부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양상이 나타나고는 있으나 장을 부추길 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어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걸프지역에서 벌어질지상전의 전개양상을 주의깊에 지켜볼때라고 지적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9천6백36원으로 전일대비 16원 떨어졌으며한경다우지수도 1.80포인트 하락한 609.13에 그쳤다. 신평200지수는 전일대비 1.92포인트 내린 1,231.70을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 2백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28개등 3백16개에 이르렀다. 투신사들이 소폭 교체매매에 나섰을뿐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은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