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전자파장애 측정시설 설치...대우통신과 공동으로

대우전자는 대우통신과 공동으로 20억원을 들여 용인연수원에 전자파장해(EMI)측정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의 EMI시험장은 1천2백평의 부지에연건평 2백70평 규모로 건설되며 3m및 10m겸용 야외시험장 2개소와전자파차폐실 3개소를 갖추게 된다. 대우는 EMI시험장을 오는 3월 착공, 6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시험장설치로 내수1억원, 수출3억원등 연간 4억원의전자파장해측정경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전자파규격승인기간을 현재의3개월에서 1개월이내로 단축, 제품개발일정을 앞당기는 효과를 거두게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전자와 대우통신은 오는 7월부터 국내에서 전파기기에 대한전자파장해규제가 실시되고 국제적으로도 규제가 강화되고있는데 대처키위해 EMI시험장을 자체적으로 건설하게됐다. 현재 유럽각국이나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EMI규제를 강화, 전자기기의수입을 억제하는 비관세무역장벽의 하나로 활용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