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업진흥회 일본에 부품개발 협력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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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은 생산직 근로자들의 단기근속으로 기술축적에 가장 큰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근로자들중 10대 20대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숙련도가낮은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수출산업공단이 최근 수도권내 중소기업근로자7백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산직 근로자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근속기간 1년미만이 16.3%, 1년이상 2년미만 20.5%,2년이상 5년미만 40.7%로 1~5년이 전체의 77.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 직장에 오래 있기보다는 고임금을 찾아 떠나는 추세가일반화된 최근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음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 또 연령별로는 숙련도가 높은 30.40대 근로자들이 전체의 30.3%에불과한 반면 10대 11.6%, 20대가 56.5%나 돼 전체적으로 숙련도가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제도 조사에서는 8시간 근무가 79.9%, 2교대 14.4%, 3교대5.7%로 점차 교대근무제도가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근로자들의 월소득수준은 30만원 미만이 55.8%를 차지,가장 많았고 30만원이상 40만원 미만은 21.5%였다. 고액소득수준에 해당하는 70만원이상은 3.3%에 불과해 장기근속자가매우 부족한 점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교육수준을 보면 고졸이 70.6%로 중졸(14.2%)보다 훨씬 많다. 특히 여가실태조사에서는 82.2%가 일하는 만큼 여가선용이 중요하다고인식하고 있어 기업측의 문화/복지시설에 대한 투자확대가 절실한것으로 지적됐다. 회사내 문화/체육시설에 대한 만족도 문항에서는 89.4%가 불만족을표시했고 그 이유는 장소부족이 43.5%, 회사의 무관심 40%였다. 여가의 필요성은 일상생활 탈피(17%), 스트레스해소(32.2%)등주로 일을 떠난 편안함 추구를 첫째 이유로 꼽았다. 생산직 근로자들의 평일 평균 여가시간은 1시간 미만이 44.8%,1~2시간 35%등 2시간 미만이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