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설날이후 통화관리 강화...지준부족 은행에 제재조치

한국은행은 설날연휴가 포함된 이달중 총통화 증가율이 높은 수준을유지하고 있어 1.4분기중 통화관리에 부담이 된다고 판단, 지불준비금이부족한 시중은행들에 제재조치를 강화했다. 한은은 설날연휴가 끝난 18일과 19일 지준이 부족한 은행들에 연 15%의벌칙성 금리가 부과되는 B2자금(유동성조절자금) 2조원가량을 지원했다. 한은관계자는 1.4분기중 총통화증가율 억제목표가 3월 평잔을 기준으로하여 작년동기대비 17-19%로 설정됐기 때문에 2월에 통화수위가 높아지면3월중의 통화관리가 어려워져 1.4분기중 억제목표를 지키지 못할 우려가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2월에는 설날연휴가 4일간이어서 평잔기준 총통화증가율이 20%에 가까운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달중 방만한대출로 지준이 부족한 은행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추석연휴 직전 10일간 시중에 풀린 현금통화가 작년동기보다18.8% 증가한 2조3백10억원에 달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현금통화 회수에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