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지급보증 대지급금 189억 증가

지난해 5대 시중은행들이 지급보증을 서줬다가 채무자가 대출금을제때에 상환하지 못함에 따라 대신 갚아준 지급보증 대지급금이 다소늘어난 것으로 나타났 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일.제일.조흥.상업.서울신탁은행 등 5대시중은행의 지급보증 대지급금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모두 7천8백36억9천4백만원으로 89년 12월말의 7천6백47억7천4백만원에 비해 1백89억2천만원(2.5%)이 늘어났다. 이는 이들 은행의 총여신 25조2천6백92억3천7백만원의 3.1%에상당하는 금액이다. 은행별로는 조흥이 2천2백22억2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울신탁 2천27억9천5백만원 상업 1천7백83억3천1백만원 한일1천1백24억9천8백만원 제일 6백78억4천8백만원이다. 또 전년말 대비 증감률에 있어서는 서울신탁은행이 12.1%(2백18억1천5백만원), 상업은행이 4.1%(69억7천2백만원)가 각각 늘어난 반면조흥은행(-2.7%), 제일은행 (-2.2%), 한일은행(-1.9%) 등 3개 은행은소폭 감소했다. 지급보증은 일반적으로 채무자가 담보물건이 부족해 은행이 대신보증을 서준 것이기 때문에 지급보증 대지급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그만큼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금융계 관계자들은 최근 수서파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한보그룹 계열사의 대출금에 대한 일부 은행의 지급보증 대지급금이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금년에도 시중은행들의 지급보증 대지급금은 계속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