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남측준비위 결성 홍근수목사 구속
입력
수정
안기부는 20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남측본부준비위원회결성과 관련,수배를 받아오던 향린교회 목사홍근수씨(54)를 붙잡아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등)혐의로 구속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이 담임목사로 있는서울중구을지로2가 향린교회에서 전민련공동의장 이창복씨(53.구속)등과함께 북한의 대남노선에 따른 반국가 활동을 할 목적으로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준비위윈회를 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민련 공동의장 이씨등은 지난해 8월 전민련산하에범민족대회추진본부(범민추)를 결성하고 같은해 11월 정부의 승인없이범민추집행위원장 이해하씨(46)와 사무처장 조성우씨(41)등 3명을 독일베를린에 보내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전금철등을 만나남북한및 해외동포 대표자회의를 가졌었다. 이해하씨등 3명은 지난해 11월30일 베를린에서 돌아온 뒤 곧바로구속됐으며 이창복씨등 전민련 핵심간부 2명도 범민련발족직후인 지난달25일 구속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