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소기업 조업률 86.3%, 증가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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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8년과 89년에 연이어 하락했던 중소기업의 연평균 정상조업비율이 지난해에는 증가세로 반전됐다. 21일 중소기협중앙회가 전국 2만2백63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중소기업 조업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상조업업체 비율은 86.3%로89년에 비해 0.5%포인트 증가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휴업중인 업체는 2백26개 업체로 전년동기에 비해46개업체가 줄어들었고 폐업체수도 17개업체가 줄어든 1백45개업체로 조사돼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체의 조업상황은 그나마 회복되는기미를 보였다. 이처럼 지난해 중소광공업의 조업상황이 나아진 것은 전년에 비해상대적으로 노사분규및 임금인상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은데다 대기업에비해 수출에대한 비중이 다소 큰 내수부문이 다소 활발했기 때문으로풀이됐다. 부문별 조업상황을 보면 중화학공업이 89.7%의 연평균 정상조업률도중소제조업 평균수준을 훨씬 웃돌았고 경공업은 83.1%에 머물어 큰 차이를보였다. 업종별로는 제1차금속이 95.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기타 제조업94.5%,조립금속.기계 94.0%,가구.목재 90.9%등의 순으로 높은 조업수준을나타낸 반면 섬유.의복과 화학.프라스틱,비금속광물등은 전체 평균수준을밑돌았다. 한편 지난 80년부터 90년까지 폐업한 중소기업체는 모두 2천2백78개에달했으며 연도별로는 79년 석유파동 직후인 80년에 5백14개업체로 가장많았고 81년에도 4백14개업체가 폐업하면서 중소기업 조업수준마져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