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외무장관 4일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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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의 서청원의원은 21일 "지난해 8월17일 수서민원과 관련해열린 2차당정회의에서 김용환당시 정책위의장이 청와대와 관계되는얘기를 일체 한바 없다"고 말했다. 민자당 제3정책조정실장으로 수서민원을 관장했던 것으로 알려진서의원은 21일 하오 여의도당사 기자실에 들러 "당초 민원처리회신공문에세최고위원의 결재를 얻었다고 한 것은 김용환전의장이 이미 세최고위원에게 중간보고를 한만큼 긍정적으로 일이 처리된 것으로간주하고 결재라는 용어를 쓴 것"이라고 해명하고 "내가 민원처리를하는 과정에서 한번도 세최고위원에게 수서문제에 대해 보고를 한 바없다"고 주장했다. 서의원은 그러나 "민원접수는 민원인들이 처음 당사로 나를 찾아와 사정을호소해 보좌관을 통해 당에 접수토록 했다"고 접수과정에서부터 개입했음을시인하고 "한보철강사장을 지낸 바 있는 김동관 제3정책조정실부실장은부실장에 임명된후 한번도 알굴을 맞댄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검찰에 수사자료로 수서민원처리 공문사본을 제출할 때원본과 일부 다른부분이 있다는 부전지를 붙였으며 그후 검찰에서 원본제출을 요구해와 20일저녁 원본을 검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서의원은 "2차당정이 끝난직후 당정회의내용을 대충 적은 메모지를김정열보좌관에게 건네주고 민원인에게 회신할 공문초안을 작성토록지시했다"고 말하고 "평민당 양성우의원이 국회행정위에서 내놓은공문자료는 바로 김보좌관이 작성한 공문초안"이라고 주장했다. 서의원은 그러나 "김보좌관이 작성한 초안은 실제 사실과 다른 내용이많아 내가 직접 다시 이를 재정리해 새로운 회신공문을 만들었다"면서"김보좌관이 민원인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만든 초안을 민원인에게참고용으로 전해 준 것을 양의원이 입수한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