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회사 한보대출금 51억 또 회수..지금까지 총 2백 4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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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융(단자)회사들의 한보어음 회수규모가 늘어나면서 주거래은행들의 대지급금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한보그룹 계열사들이 계속 부도위기에 몰리고 있다. 23일 단자업계 및 금융계에 따르면 단자사들은 22일 만기가 돌아온한보어음 총 1백11억5백만원 가운데 51억5백만원을 회수하고 60억원에대해서는 상환기한을 연장했다. 단자사별로는 증권사로의 업종전환을 결정한 한일투금이 38억원,제일투금이 13억5백만원을 각각 기일연장 없이 회수함으로써 주거래은행들이 대지급금으로 결제했고 삼삼투금(30억원), 한성투금(20억원),제일투금(10억원) 등은 상환기한을 다시 연장했다. 이로써 한보어음 가운데 단자사들이 은행측의 상환기한연장 요구에응하지 않고 지금까지 회수한 대출금(어음할인액)은 동부투금 64억3천5백만원 한성투금 70억원 한일투금 38억원 한국투금 30억원 경남투금 20억1천9백만원 제일투금 13억5백만원 전북투금 10억원 등 모두2백45억5천9백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4-22일중 만기가 돌아온 총 6백47억5천5백만원의 한보어음중37.9%에 달하는 규모이다. 한편 금융계 관계자들은 "아직까지는 주거래은행들이 만기가 돌아오는한보어음에 대해 기한연장 또는 대지급금으로 결제함으로써 부도위기를넘기고 있으나 23일 한보주택이 물품대금조로 발행한 진성어음 17억원의만기가 돌아오는등 무보증 어음들이 서서히 교환에 돌아오고 있어 한보가부도위기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우려를 나타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