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일째 혹한...서울지방 7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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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맹위를 떨치고 있는 올겨울 마감한파가 23일 절정을 이뤄 서울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15도까지 급강하,올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자 2월중기온으로 7년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 장수 영하 25.8도, 대관령 영하 22.2도 *** 이날아침 대관령의 수은주가 영하22.2도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 철원영하 16.8도, 수원 영하 14.3도, 청주 영하 15.8도, 광주 영하 11.7도,대전 영하 15.2도, 대구 영하 12.4도, 부산 영하 10.8도, 제주 영하 3.3도등을 보이는등 전국이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 북극의 한맥 한반도 상공에 머물러 ***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북극지방에 머물러 있던 한기가 극동지방으로계속 유입되면서 매우 강한 한핵이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는데다 이한기의이동속도가 느려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25일까지 기승을 부리다 26일께나 예년기온을 서서히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이번 한파는 전북지방에 집중적으로 몰아닥쳐 이날아침 장수가 전국78개관측지점중 최저인 25.8도,임실 영하 21.8도를 보였으며 전주는 영하15.4도로 61년 2월1일의 영하 16.6도이래 30년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기록했다. *** 서울 영하 15도 5년만에 최저 기록 *** 이와함께 서울이 5년만에 최저인 영하15도,부산이 지난 85년 영하11.5도(1월30일)이후 6년만에 최저인 10.8도를 기록하는등 전국 대부분지방이 4-5년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은 23일 낮 최고기온도 서울,인천,수원 영하7도,청주 춘천 영하8도,제주, 부산,광주 영하 3도등으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제주를 포함한전국이 영하권에 들것으로 예상하면서 수도관 동파 농작물동해, 화재예방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 기상청, 26일께 예년기온 회복 전망 *** 한편 22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영하 8.4도, 철원 영하 9.3도, 원주 영하7.7도, 춘천 영하 7.4도등을 기록,서울의 경우 지난 1915년 2월28일의 영하11.6도 이래 2월하순 낮기온으로는 76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기상청은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