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졸업식에서 한의대/치대생 집단 퇴장 소동

서울지검 특수2부(김영철부장,장진원검사)는 25일 소에 물을 먹여근수를 늘리는 수법으로 1만여두(시가 3백15억원 상당)를 밀도살해 온삼정산업대표 양성록씨(39.전주시완산구삼천동 목화아파트2동203호)와양씨에게 물을 먹여 도축할 것을 부탁한 왕대환씨(34.삼오정육점 주인.서울송파구삼천동343)등 밀도축업자와 정육업자 5명을 축산물 위생처리법과 식품위생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뇌물을 받고 밀도축사실을 눈감아 준 국립동물검역소 군산지소검역과장 곽택훈씨(42)등 공무원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는 한편달아난 정육업자 장재승씨(32.호남정육점 주인.서울 동작구 노량진동307의 183)과 도축검사공무원 강정식씨(46)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4월 전북정주시소재 삼정산업 지하실에밀도축시설을 갖춘뒤 서울등지의 정육업자들이 밀도축인 속칭''아가리''를부탁해오면 지하실에 설치된 고압양수기에 고무호스와 쇠파이프를 연결,쇠파이프를 계류장에 묶여있는 소의 입에 집어넣고 약 3분동안 양수기를가동해 소 1마리당 50리터의 물을 먹이는 수법으로 월평균 1천50두씩지금까지 1만5백여두를 밀도살해 온 혐의이다. 양씨는 특히 정육업자들이 도축을 의뢰하면서 속칭 "피를 빼달라"고특별주문할 경우 작업반장인 전인덕씨(36.구속)를 시켜 소를 도살한 뒤소의 심장동맥부분에 고압양수기를 연결해 약 30초동안 20리터가량의불결한 지하수를 주입해 피를 뽑는 동시에 근수를 늘려 오기도 했다고검찰은 밝혔다. 정육업자인 왕씨는 지난 89년8월부터 지난 2월초까지 삼정산업 대표양씨등에게 소 4백80마리를 물을 먹여 근수를 늘려줄 것을 부탁하는 한편이러한 방법으로 밀도살된 쇠고기를 넘겨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강동구가락동 가락농수산물시장내 삼오정육점에서 팔면서 소 1마리당 21만원의부당이득을 취해왔으며, 곽씨등 구속된 공무원들은 검사대상 업체들로부터검역을 잘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9백2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이다. 검찰은"지금까지의 단속에서는 도축업자만 처벌하고 실제로 부당이득을취한 정육업자는 처벌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정육업자도 밀도축업자와동일한 차원에서 엄벌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