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체커 대통령 여야정치인과 요담...한반도통일, 경협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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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중인 바이체커 독일대통령은 26일 상오 박준규국회의장,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 김대중평민당총재등 정치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남북한관계 진전과 한반도통일을 위한 협조문제, 한.독양국간 경제협력방안등 두나라 사이의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체커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신라호텔로 찾아온 김대표및 김총재와차례로 만나 독일통일과정에서의 정치인의 역할, 동서독의 지역간 격차해소를 위한 정치적 노력방향,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양국의 협조방안,유럽통합이후 한국과의 경제협력문제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김씨는 특히 독일이 우리의 평화통일입장및 유엔등 각종국제회의에서 우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으며 바이체커 대통령은 계속적인 지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체커대통령은 이어 국회에서 박준규의장과도 양국간의 협력증진방안을 협의한뒤 박의장 주최 오찬에 참석, 여야정치인들과 남북관계개선방안등에 대해 의견을교환했다. 박의장은 이날 오찬사에서 "우리는 독일을 비롯한 EC와 긴밀한 협조하에중동지역의 향구적 평화정착과 전후 복구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국제사회의일원으로써 역할을 다할것"이라면 한.독양국간의 상호보완적 협력강화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