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츠체커 독일대통령 오늘 출국...인도로 향발

박명철 북한국가체육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91삿포로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3월2-10일) 기간중 한국 고위책임자와 양측간 스포츠교류를 위한어떠한 접촉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북한측 단장자격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27일 저녁일본 홋카이도 지도세공항에 도착한 박명철은 입국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북남의 스포츠교류를 위해 남측 당국자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있다"며 오는 3월1일 삿포로에 도착할 김용균체육청소년부차관과의 접촉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제4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 일본지바)와 제6회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의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것외에도 앞으로 열릴 모든주요 국제경기대회에 하나의 선수단으로 참가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기자회견에 앞서 북한팀을 초청해준 U대회조직위원회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감사한다는등의 내용이 담긴 도착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계탁구선수권과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남북한 양측이 단일팀구성을 위한 모든 문제를 합의한데 대한 소감은. 분단 40여년만에 처음으로 하나의 민족답게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돼기쁘다. 앞으로 다른 주요국제대회 역시 탁구와 축구처럼 하나가된 팀으로참가하게 되길 기대하고 또 노력하겠다.- 유니버시아드대회중 남북한선수단이 선수촌 등에서 자주 접촉하는 것을어떻게 생각하는가.전혀 문제없다. 비록 남북으로 갈라져있는 형편이지만 이국당에서 같은형제들끼리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나.- 김용균 체육청소년부 차관이 선수단 격려차 삿포로를 방문하는데 만날용의가 있는가.남측에서 당국자가 만나길 원하면 언제든지 만나 북남의 스포츠교류는물론 앞으로 각종 국제경기대회의 단일팀출전문제에 대해 논의할 용의가있다.- 95년 삼지연에서 열릴 제3회동계아시안게임에 대한 준비상황은.아시아인들의 겨울철스포츠기술향상과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이번유니버시아드대회에도 조사단을 보냈으며 지난해 차기개최지로 확정되면서부터 각 경기시설에 대한 공사를 시작,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설작업에나설것이다.- 한필화씨가 이번 선수단에 포함되지않았는데.한필화동지는 현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스케이트속도경기선수권(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단장으로 참가해 이곳에는올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두 남매가 만나도록 주선한 장본인이 난데필성씨라도 왔으면 좋았을걸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