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위, 올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414억원 투자

강원도내 대학생들이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등록금인상 저지투쟁을벌이고 있다. 원주 상지대는 지난 1일 올등록금을 지난해 보다 평균 19.4% 올려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통보,총학생회가 이에 반발해 등록금납부거부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와관련 학생회 간부가 집단구타를 당한 사건이발생해 말썽이 되고 있다. 상지대는 인건비 상승및 교육환경개선등을 이유로 등록금을 인상키로했으나 총학생회는 강의실 확보,실험기자재 확충등이 선행돼야 하며인상률도 10%미만이 돼야 한다고 주장 지난11일 학생들에게 등록금납부거부운동에 참여하라는 내용의 우편물을 발송하는등 등록금인상저지투쟁에 나섰다. 지난 24일 하오 4시20분께 원주시 우산동 시외버스터미널앞 길에서정모씨(24.상지대 회계학과 3년)등 3명이 상지대 총학생회 총무부장박진호씨(23.국문과 4년)를 강제로 자가용승용차에 태워 원주군 흥업면서곡리 저수지쪽으로 끌고가 등록금납부 거부운동을 하지 말 것등을요구하며 집단폭행해 심한 상처를 입은 박씨가 원주 연세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 총학생회는 이같은 폭행사건이 재단측의 사주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학원민주화운동을 폭력으로 대처하는 재단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성명을 발표하는등 거센 항의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개강을 앞두고학내사태의 불씨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지난 89년 봄 학생들의 등록금납부 거부투쟁으로 휴교사태까지빚어졌던 한림대도 지난10일 15%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일방적으로발부,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학교의 경우 학교측 대표 3명과 학생 대표 3명으로 등록금책정실무위원회를 구성,6차례 협상을 가졌으나 학생측이 5.8%인상을 주장하다15%인상을 인정하되 학사행정등에 학생들을 참여시킬 것등 13가지 조건을먼저 수용할 것을 제시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된채 등록금납부고지서가발부됐다. 이밖에 관동대도 지난 2월초 16% 인상된 등록금납부고지서가 일방적으로발송됐으나 아직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않아 3월중 총학생회가 구성되면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국립대인 강원대의 경우도학생회측이 기성회비 9.5% 인상을 허용하되 교수강의 평가제 도입 교수 공개채용시 학생들의 의사를 반영토록 해줄 것 등을 요구하고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