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종전으로 구미공단 다시 활기찾아

걸프전쟁이 종전되면서 중동지역나라들과 거래하고 있는 구미공단 생산업체들이 수출시장을 재점검하는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 단지내 관렵업체들에 따르면 금성사등 4개전자업체가9천3백40만달러,코오 롱등 10개 섬유업체가 8천2백49만달러등 올해 단지내14개업체가 중동지역에 모두 1 억7천5백89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했으나걸프전 발발과 함께 수출길이 막히면서 큰 타격을 받아왔다. 그러나 해당업체들은 예상보다 일찍 종전된것을 호기로 잡고 현지바이어들과 연락,수출재개 타진에 나서는 한편 중역급을 직접파견,수출시장재점검과 선적보류 분 제품 정리에 나섰다. 올해 중동 3개국에 컬러TV 7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으로 있는금성사는 걸프전 발발과 함께 중동지역에 나갈 제품생산을 일시중단했으나오는 4일부터 추석 휴무때까지 2백일동안 전사원이 참여하는 대약진운동을펼 계획으로 있다. 이화섬유는 월평균 6백50만달러어치를 중동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을세웠으나 전 쟁이 나면서 40%의 생산량감소와 함께 완제품8백만야드(싯가8백만달러)의 재고품처 리에 고심해 왔으나 이들 제품을다시 수출키위해 현지 바이어들과 연락하는 한편 수출시장 재점검을 위해이사급 파견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의 업체들도 현지 바이어들과 연락이 닿는대로 신용장을 받고도생산을 보류해 온 제품을 재생산할 계획으로 있으며 전쟁발발과 함께 실시돼온 전력사용제한, 유류소비절약운동등을 종전후에도 지속적으로 이행할경우 경영합리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