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주택조합에 가양동 택지공급 검토
입력
수정
한보주택은 위약금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26개 주택조합에 수서지구대신 서울 가양동에 소유하고 있는 택지를 분양해주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보주택이 수서지구 주택조합에 위약금조로발행해준 견 질어음은 모두 9장에 9백74억2천5백만원으로 확인됐으며지급은행은 주택은행인 것 으로 밝혀졌다. 이중 1차로 오는 11일 2백억원이 만기가 되며 4월10일1백24억7천5백만원, 5월 부터 10월까지 매월 1백억원, 11월 49억5천만원이만기도래한다. 한보측은 특히 오는 11일 만기가 되는 2백억원이 결제교환에 돌아오면부도사태 를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조합측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한보주택이 협상의 대안으로 당초 조합아파트를건설할 예정이었던 수서지구 택지 3만5천여평을 자사가 이미 조성해놓은4만5천여평 규모의 가양동택지로 대토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가양동택지도 은행에서 대출담보로 잡고 있기때문에 이를 대토로 제공하는 문제는 보다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보주택의 진성어음중 오는 23일 조흥은행에 결제가 돌아오는금액은 1백 82장에 24억7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