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증시통한 기업자금조달 4조원 육박 전망

올 1.4분기중 기업들이 증시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4조원에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증시에서2조5천5백5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데 이어 이달중에도 회사채 발행과유상증자를 통해 총 1조4천2백11억원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1.4분기중증시자금조달 금액은 모두 3조9천7백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중으로 예정된 기업들의 증시자금 조달은 유상증자가 쌍용정유1개사에 5백80억원, 회사채가 2백96건, 1조3천6백31억원에 이르고 있으나기업공개는 증권당국의 보류방침에 따라 이달에도 전면 중단된다. 올 1.4분기중 기업들이 증시에서 조달하는 이같은 금액은 지난해동기의 3조9천1백34억원에 비해 소폭(1.6%) 증가한 것이다. 한편 올 1.4분기의 증시자금조달 금액중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되는금액은 모두 3조7천3백11억원으로 93.8%에 이르고 있으며 유상증자는1천4백86억원으로 3.7%, 기업공개는 9백71억원으로 2.5%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중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2조9천9백54억원으로 전체 조달금액의 76.5%, 유상증자는 8천4백19억원으로21.5%, 기업공개는 7백61억원으로 2.0%를 각각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회사채 발행은 급격히 늘어난 반면 유상증자는 증권당국의 주식공급억제방침에 따라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