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중동수출 재개, 차질물량 완전 해소

걸프전쟁 발발로 중단됐던 중동지역에 대한 타이어수출이 재개되면서전후특수로 올해 대중동지역 타이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50%정도가늘어날 전망이다. 5일 한국타이어공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전체적인타이어수출은 걸프전 발발로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중단됨에 따라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6%가 감소한 5천2백만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전황이 다국적군측의 우세로 굳어지기 시작한 지난 2월중순부터 대중동 수출이 재개돼 금주중에는 그동안의 수출차질 물량이 전량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현지 은행의 수입업무가 정상화되는대로 전후복구를위한 추가주문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올연말까지 대중동수출은지난해보다 50%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걸프전 발발 이후 1천만달러 상당의 대중동수출이 차질을빚었으나 전황이 다국적군측의 우세로 굳어지기 시작한 지난 2월중순경부터 수출을 재개, 지난달말까지 그동안의 선적대기 물량8백만달러를 포함해 수출차질 물량 전량에 대한 선적을 완료했다. 금호타이어도 전쟁발발후 차질을 빚었던 4백50만달러 상당의수출물량을 지난 2월 중순경부터 선적을 재개해 2월중 3백만달러 상당이선적됐으며 금주중에 나머지 1백50만달러 상당의 물량에 대한 선적도끝마칠 예정이다. 협회관계자들은 대중동수출이 걸프전 발발 이후 약 보름간은 완전중단됐었으나 그 이후 사우디, 쿠웨이트, 이라크등을 제외한 여타중동국가에 대한 수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밝히고 걸프전쟁이예상보다 조기에 끝남에따라 수출피해는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