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떠나는 제조업체 매년 늘어...소음 분진등 공해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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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내에서 인근지역으로 이전하는 제조업체들이 매년 늘어나고있어 공업지역 조성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6일 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시내에서는 지난 87년말 현재 6백32개제조업체가 가동됐으나 88년 35개사, 89년 41개사, 90년 47개사등 3년동안모두 1백23개업체가 인근 창원.함안등지로 이전하고 불과 16개 소규모업체만 신설됐다는 것. 더욱이 현재 시내에 있는 5백25개업체중 20%인 1백10여개업체가 빠른시일내에 이전키로 한 것으로 지난 1월의 상의조사 결과 밝혀졌다. 상의 관계자는 이같은 실정에 대해 "마산시세가 팽창하면서 공업지역의소음,분진등 공해민원이 발생하는데다 시내에 이전할 마땅한 공업지역을조성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시당국이 새로운 공업지역을조성하지 않으면 멀지않아 시세가 크게 줄어드는등 경제의 공동화현상이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