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교수 30여명 무기한 농성 돌입

경남 울주군 온산공단의 비철금속/중화학계열 48개 공해배출업소들이 단속이 소홀한 야간에 폐수와 유독성 매연을 마구 배출해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공해에 젖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환경처나 보사부 경남도등에서는 지난 85년이후 주민 건강진단을위한 역학조사도 실시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6일 공단인근 주민들과 온산공해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온산공단에는지난 74년부터 대기오염업소 8개와 수질오염업소 3개, 소음/진동공해업소 5개, 대기/수질 오염업소 32개등 모두 48개의 각종 공해배출업소들이 가동중이다. 해당업소들은 구리 아연등 비철금속 제련업체나 정유와 펄프비료등 유독성 매연이나 폐수등 공해다발업체들로 주민건강은물론 농사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으나 부산지방환경청울산출장소 공해단속반 16명이 온산공단은 물론 울산공단의2백87개 공해배출업소를 함께 관장하고 있어 효과적인 단속이되지 못하고 있다. 공해업소들의 오염행위가 극성을 부리자 주민들은 지난해 9월부터"온산공해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1개조에 10명씩 3개조로 나눠매일 3차례씩 순찰하며 배출업소측에 항의하고 상습적일 경우환경청에 고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 대부분이 주민이나 환경청 단속반의 손길이미치지 않는 야간을 틈타 악취물질 배출을 일삼고 있기 때문에주민들은 잠을 제대로 못자고 창문을 열지 못하는등 심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