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펌프용 천연가스엔진 개발...여름철 전력공급 부족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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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력공급 부족에 도움을 줄 열펌프용 천연가스엔진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소 내연기관연구실 정동수박사팀이 지난 89년7월부터1년6개월여에 걸친 연구 작업끝에 개발한 이 엔진은 기존의 2천CCLPG엔진을 설계변경해 천연 가스엔진으로 개조한 것. 75평정도의 냉.난방에 적당한 15RT급 열펌프에 전기모터 대신에콤프레샤 구동을 이용한 이 엔진은 성능평가 결과 국내에 들어와 있는외국제품에 비해 조금도 손색이 없음이 확인됐다.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천연가스 구동 열펌프는 특히 열병합발전에 이용할 경우 기존의 발전시설에 의한 전기공급때의 열효율(30%인)의 두배가 넘는 75% 이상으로 열효율을 높일 수가 있다. 이에 따라 냉방기 사용의 급증에 따른 여름철 전력공급부족 사태에적절히 대응할수 있을뿐 아니라 클린에너지의 사용을 늘려 대기오염방지에도 한 몫을 거들게 되었다 정박사팀은 또 이 기술을 바탕으로 버스 및 트럭등에 적용시킬수 있는디젤. 천 연가스 겸용 엔진의 개발을 서둘러 국제적으로 강화추세를 보이고있는 차량의 배기 규제 조치에 미리 대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