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강원지방 교통두절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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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밤늦게부터 강원도 일대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9일새벽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그치기 시작했으나 계속된 눈으로 고성-인제를연결하는 진부령등 대부분의 도로가 두절되는 등 차량통행에 큰불편을 겪고 있다. 춘천,강릉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8일 하오 3시를 기해 강원 영서지역에발효됐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으나 영동지역은 아직 대설경보가발효중이다. 9일 상오 7시 현재 각지역의 적설량을 살펴보면 춘천 16cm,태백 16.2cm,홍천 23.5cm, 횡성 8.2cm, 철원 10cm,양양 18cm등 도내 평균 10.2cm의 눈이내렸다. 특히 대관령은 최고 86cm의 눈이 쌓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6 구간)이 지난 8일 하오 8시 30분께부터 전면 통제됐다가 9일 상오 4시30분께부터는 부분소통되고 있으며 인제-고성간 진부령은 58.5cm의 눈이내려 8일 하오 7시 50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어 9일 하오에나 차량 소통이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7일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두절됐던 인제-속초간 미시령도59cm의 눈이 내려 연 3일째 교통이 두절되고 있으며 강릉-정선간 삽당령도 8일 하오부터 교통이 두절됐다. 8.4cm의 눈이 내린 강릉지방의 경우 60개 시내버스 노선가운데 강릉-대기리를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등 15개 노선이 불통되는등 도내 대부분의산간 오지를 운행하는 시내 버스의 교통이 두절됐다. 또 강릉과 속초에서 서울로 가는 항공기의 운항도 8일 운항이 금지된데이어 9일에도 운항이 금지될 것으로 보여 승객들이 발이 묶여 있다. 제설작업에 나서고있는 도재해대책본부는 장비 45대와 인력2백50명을 동원 밤새 제설작업을 벌인데 이어 9일에도 전 공무원을 동원해제설작업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