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신사들 영업호조...중앙투신보다 앞서

생명보험회사의 투자수익률이 보험당국이 마련한 이익배당기준율의 상한선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생보사의 올해 계약자배당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을 비롯한 기존 6개사가 각종유가증권 투자 및 대출을 통해 거둬들인 이자와 배당금 등 투자수입은90사업연도(90.4-91.3) 들어 지난 1월말까지 총 2조1백74억원으로 집계돼총자산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10.4%로 나타났다. 이같은 생보사의 자산수익률은 보험당국이 올해 계약자의 연간이익배당기준율 로 잡고 있는 하한선인 10%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나상한선인 12%보다는 크게 낮은 것이다. 보험당국은 그동안 보험상품별 예정이율(7.5%)과 확정배당률(2%),이차배당률 (2.5%) 등 연간 12% 수준에서 계약자배당을 실시해 왔으나올해부터는 이차배당률을 보험료 적립금의 0.5-2.5% 사이에서 자율화시킬방침이어서 이익배당기준율은 10- 12%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올해 이차배당을 실시해야 되는 기존 6사 가운데투자수익률이 이익배 당기준율의 하한선에도 못미친 대한생명(수익률8.8%), 흥국생명(9.7%), 동아생명 (9.8%) 등 3개사는 계약자배당에 차질을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제일생명(10.5%), 대한교육보험(10.6%), 삼성생명(11.1%)등도투자수익률 이 이익배당기준율의 상한선에 미치지 못해 배당폭이 크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생보사의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것은 증시침체로 인해투자규모가 큰 주 식부문에서 별다른 수익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으로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