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해방지설비 판매 호조

공해방지설비의 생산및 출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3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해방지설비 생산액은 1천5백33억원으로 전년도의 1천1백75억원에 비해 30.4%가 늘어났으며 출하액은1천5백45억원으로 지난 89년의 1천1백9억원에 비해 39.4%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폐수처리장치는 생산이 9백13억원으로 전년도의 8백44억원에비해 8.2%의 소폭증가에 그쳤으나 출하는 9백24억원으로 전년도 실적7백77억원에 비해 19%가 늘어났다. 대기정화장치를 포함한 집진장치는 생산액이 6백20억원으로 전년도의3백31억원에 비해 8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출하액도 6백22억원으로지난 89년에 비해 87.3%가 늘어났다. 이와함께 수출도 크게 늘어 지난해 수출액이 5백8만달러로 지난 89년에비해 99 4%가 증가했다. 또 국내업체들의 공해방지설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도 증가했다. 지난해 공해방지설비 수입액은 모두 5천8백53만달러로 지난 89년에비해 8.4%가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폐수처리장치는 지난 89년의 4백83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백91만달러로 60%가 감소했으나 배기가스 방지장치등 공기정화설비는 지난 89년의 4천9백18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5천6백62만달러로 15%가 증가했다. 한편 기계공업부문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공해방지설비 투자도3백11억원으로 지난 89년에 비해 46.5%가 늘어났다. 특히 수송기계부문은 공해방지설비 투자가 2백4억원으로 전년대비1백11.1%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