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I군산공장 철거결의 대회 갖기로...군산지역5개 대학

3일 상오2시2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226 수성로터리에서한양중기 소속 경기06-6033호 21t 덤프트럭(운전사 정희수.38)과 울산신진기업소속 경남9가6226호 11t 탱크로리 차량(운전사 김돌렬.26)이 충돌,탱크로리가 전복돼 이 차량에 실려있던 화학물질이 흘러내리며 유독가스가유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 도로변 집에서 잠자던 함미윤씨(35.여.정자동16의2)의아들 이수길군(9)이 가스에 질식해 숨지고,탱크로리 운전사 김씨가3도화상을 입는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울산에서 하이타이 원료인 액체염화썰폰산 1천2백리터를싣고 안산 선인화학으로 가던 탱크로리 차량이 점멸등이 켜있던 사거리에서북문에서 서울방향 으로 가던 덤프트럭과 충돌하면서 전복돼 일어났다. 사고를 목격한 신만선씨(28.정자동2의16)는 "이날 잠자다 `쾅''하는굉음이 들려 나가보니 트럭 2대가 엉켜 있었고 짙은 연기가 자욱해사고차량의 운전사를 구하려고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발에 화상을입었다"며 "입고 있던 바지가 도로 위에 흐르 던 액체에 닿자 녹아 내려운전사를 구하지 못하고 대피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후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탱크로리에 적재된 화학약품의성분을 파악하지 않고 그대로 물을 뿌리는 바람에 이 화학약품이 물과섞이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유독가스가 발생,피해가 커진 것으로알려졌다. 사고현장의 아스팔트는 유출된 화공약품으로 녹아내렸으며 소방서측은뒤늦게 화공약품을 제거키 위해 모래를 살포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염화썰폰산은 물과 섞이지 않을 경우 휘발성이있어 그대로 기화되는데 물과 섞이는 바람에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인한 독가스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피해주민들은 동사무소등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소방관들의잘못으로 인한 피해확대와 정확한 사고원인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