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전기기타 악기류 수출 부진

피아노 전기기타등 악기류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악기류수출은 2월말현재 3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3천3백만달러보다 3.2%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주종상품인 피아노가 1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7.2%감소했으며 통기타는 전년동기보다 0.1% 줄어든 4백20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전기기타는 89년 5천2백만달러, 지난해 6천3백만달러를 기록하는등연평균 20%이상의 수출신장세를 보여왔으나 올 2월말현재 7백84만달러로전년동기 수출을 크게 밑돌았다. 이같이 악기류수출이 부진한 것은 세계적으로 악기류시황이 악화되고있는데다 선진각국의 수요패턴이 점차 디지털피아노로 전환되고 있어우리나라 악기류수출주력품목인 어코스틱피아노가 수요감소추세를 보이고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월말까지 미국 영국에 대한 악기류 수출이 1천2백만달러, 1백60만달러로 각각 12.5%, 14%감소한 반면 일본과 독일지역에 대한 수출은5백93만달러, 2백4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